▲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AI 솔루션 ‘헬프 나우’ 도입 후 연간 3000시간의 노동시간을 절감했고, 마이리얼트립은 AI 상담사가 전체 고객 상담의 30%를 담당하게 했다. AI를 통해 1인당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베스핀글로벌의 1인당 매출은 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투자 업계에서는 “AI를 통해 생산성을 30~50% 이상 높이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벤처기업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젊은 인재들이 강남권 근무를 선호하고 판교, 마곡 등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구로구의 벤처기업 수는 2021년 791개에서 2024년 623개로 20% 이상 감소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플러스가 디비닐 설폰 가교제 기반 필러 제조 기술로 35.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 AI 기반 생산성 혁신
생산성 향상이 스타트업의 새로운 흑자 공식으로 떠올랐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무의 80%를 AI로 자동화했고, 이로 인해 연간 3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였다. 마이리얼트립은 항공권 고객 문의의 30%를 AI 상담사가 처리하도록 변경했으며, 클래스101도 AI를 활용해 인력 구조를 효율화한 결과 1인당 매출이 88% 뛰어올랐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닐슨 노먼은 생성형 AI 도입 시 직원 생산성이 평균 66% 향상되며, 특히 1~3년 미만 경력직의 업무 효율은 두 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 스타트업 입지 변화
벤처기업들이 구로디지털단지를 속속 떠나고 있다. 2024년 구로구 소재 벤처기업은 623개로, 2021년 791개와 비교해 20% 이상 감소했다. 금천구도 같은 기간 1396개에서 1326개로 줄었다. 2014년 서울시 소재 벤처기업 중 구로 비중은 12.9%였으나 지난해 5.5%로 급락했다. HR기업 사람인은 마곡으로, 티오더는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업계에서는 교통 체증, 낙후된 환경으로 젊은 인재들이 구로 지역을 외면하는 현상이 심화됐고, 신축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공실률은 이러한 추세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기술 기반 고수익 전략
바이오플러스는 디비닐 설폰(DVS) 가교제 기반 필러 제조 기술로 높은 수익성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5.7%에 달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4.6%와 43.0%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필러 수출액은 411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 434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DVS 가교제 기술은 일반 필러보다 효능이 뛰어나 중국과 남미 등 미용에 관심이 높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바이오플러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톡스,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과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AI 통한 업무 자동화…스타트업 ‘흑자 공식’
- 핵심 요약: AI가 스타트업의 새로운 흑자 전환 요소로 주목받는다. 베스핀글로벌은 AI 도입으로 클라우드 관리 업무의 80%를 자동화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고객 상담의 30%를 AI로 처리하면서 1인당 매출이 3억2000만원으로 전년(2억원) 대비 60% 늘었다.
관련기사
2. “젊은 직원 떠날라” 구로서 짐싸는 벤처들
- 핵심 요약: 구로디지털단지의 벤처기업이 급감하고 있다. 2024년 구로구 소재 벤처기업은 623개로 2021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사람인, 티오더 등 기업들이 마곡, 여의도 등으로 본사를 옮겼으며, 벤처기업협회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를 앞두고 구로 사무국 매각을 추진 중이다.
3.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영업이익률 35.7% 비결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 핵심 요약: 바이오플러스는 디비닐 설폰(DVS) 가교제를 이용한 독자적 필러 제조 기술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5.7%에 달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4.6%와 43.0%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필러 수출액은 411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 434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표 안에 글자까지 판독…업무 특화 AI로 日 문서시장 공략
- 핵심 요약: 업스테이지의 문서 인식 AI 기술 ‘다큐먼트 파스’가 아마존, 구글 등의 OCR 도구보다 정확도와 속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088350), 보험개발원 등 금융·보험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미국 S&P 500 보험사 3곳과도 도입 협의를 진행 중이다.
5. 위기기업 ‘사전 구조조정 제도’ 5월부터 시행
- 핵심 요약: 서울회생법원이 기업 도산 예방을 위한 사전 자율 구조조정 제도 ‘pre ARS’를 5월 1일부터 도입한다. 회생절차 신청 없이 법원 중재하에 채권자와 협상할 수 있어 낙인 효과와 영업 차질을 피할 수 있다. 채권자와 협상 불발 시 워크아웃과 법원의 ARS 제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6. 치고 나가는 中…샤오펑 “전기차·로봇 등 호환되는 다중 영역 AI칩으로 승부”
- 핵심 요약: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AI 칩 ‘튜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튜링 칩은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휴머노이드 로봇 등과 호환되는 다중 영역 AI 칩으로, 엔비디아 오리온 3개, 테슬라 HW 4.0 2개에 맞먹는 성능을 갖췄다. 샤오펑은 올해 AI 분야에 45억 위안(약 875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AI 생산성 혁신, 기술 차별화 전략, 인재 확보 입지, 해외시장 진출, 수익성 중심 경영, AIPRISI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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