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K-뷰티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통합지원 플랫폼인 ‘서울뷰티허브’를 DDP패션몰 3층에 공식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뷰티허브는 유망 뷰티 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 등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곳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시는 전시, 콘텐츠 제작,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유통 지원을 비롯해 최근 미국발 글로벌 '관세장벽'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수출 인증, 전략 코칭 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뷰티허브는 △글로벌마케팅지원실 △비즈니스라운지 △생산지원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다목적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울뷰티허브에서는 유망 중소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뷰티허브 2025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1차 사업에 참가할 기업 50개 사를 24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 1·2차로 나눠 뷰티 중소기업 총 100개 사를 선정해 전시·수출·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들은 서울뷰티허브 내 비즈니스라운지에서 상설 전시와 순환형 테마 전시를 바이어 및 인플루언서를 겨냥한 체험존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해 미국·일본·유럽 등 K-뷰티 수요가 높은 국가의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받는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미국발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유망 중소 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디자인, 유통, 수출 등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수출 인증, 전략 코칭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들까지 마련해 서울뷰티허브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