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종이 동반 상승 중이다.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와 중간 제품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의 관세 면제 목록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10시7분 현재 OCI홀딩스(010060)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14.98%) 오른 6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OCI(456040)(7.49%), 한화솔루션(009830)(12.00%), 한화솔루션우(24.86%), 신성이엔지(011930)(7.03%) 등 태양관 소재 관련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태양광 관련 소재, 부품 등의 미국 관세 면제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관세 면제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화합물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기둥 모양으로 굳힌 게 잉곳, 이를 얇게 저민 게 웨이퍼다. 웨이퍼를 가공해 태양광셀을 만든다. 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는 태양광 패널 등이 전자기기 부품 등과 함께 포함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당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며 품목별 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던 태양광 산업 관련 제품들도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됐다고 한다. 태양광 산업이 미국에 필요하다는 걸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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