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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털 "韓 저평가 매력적, 추가 투자기업 물색" [시그널]

■소렌 안달 블루오카캐피털 CIO

DN오토모티브 투자 美행동주의

"밸류업 주목…우량기업 장기 보유"

소렌 안달 블루오카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최근 DN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지분 매입을 개시한 미국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루오카캐피털이 국내 저평가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오카캐피털은 미국에서는 주로 고평가 기업을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렸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반대로 우량 기업을 장기 보유하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짰다. 또 일반적인 행동주의 펀드와는 다르게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제안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을 방문한 소렌 안달 블루오카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기업 지배구조 문제나 해외 자본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이 다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 투자를 강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추가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오카캐피털은 국내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과 거버넌스(지배구조)에 대한 국내 소액 투자자의 관심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해외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고 한국 정부도 중장기적인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지목돼온 지배구조 문제나 낮은 주주 환원율 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달 CIO는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은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외 기업은 탄탄한 체력이 있음에도 해외 자본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알려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이오플로우 지분을 매입해 국내 시장에 처음 진입했고 이달 공개 보고서를 내고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집하며 대기업 집단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블루오카캐피털은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출신인 안달 CIO가 이끄는 펀드로 매년 5개가량의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인다. 주로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는데 경영권 확보보다는 소수 지분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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