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자사 숏폼 서비스 ‘클립’ 창작자가 음원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니버설뮤직과의 음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네이버 클립에서 비틀스부터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까지 210만 곡에 달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음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에는 K-팝, 인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원을 추가했다.
네이버 클립이 이달부터 새로운 장소 챌린지 ‘오늘{여기}클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버설뮤직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늘{여기}클립’은 주제 제약 없이 핫플레이스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지난 달 진행했던 ‘클파월 챌린지’ 대비 35% 더 많은 영상이 생성됐다. 특히 1030 이용자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
또한 네이버는 창작자가 한층 편리하게 배경 음악을 삽입할 수 있도록 클립 에디터도 업데이트했다.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신규 발매된 곡이나 클립에서 인기 있는 음원도 추천한다. 이 외에도 자주 활용하는 음원을 빠르게 모아볼 수 있도록 음원 저장 기능도 추가했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지난 달 기준 클립 생산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클립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버설뮤직의 음원이 지원됨에 따라 더 다채로운 클립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클립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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