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15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후속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양국간 경제외교 후속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의료 전시회인 ‘2025 타슈켄트 국제 의료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박람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K-메디컬’ 제품을 전시했고 현지 유력 바이어 87개사와 1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후속 상담회에서는 총 8건의 계약과 협력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특히 지난해 경제외교 행사에 참여한 6개사 중 2개사가 계약과 MOU를 1건씩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에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K-메디컬 진출 세미나’가 열렸다. 타슈켄트 제약 클러스터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우즈베키스탄 제약안전센터에서도 연사로 참여해 현지 의료바이오 제도와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방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22~2026년 제약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추가 조치에 관한 법령’에 의거해 8000만 달러 규모의 제약산업 투자 프로젝트 40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바이오 수요 확대와 정부 정책은 한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흐름에 맞춰 ‘K-메디컬’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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