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기보는 하나은행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종합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기보의 기술금융 인프라와 하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업체계를 구축해 유망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종합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우수 중소벤처기업 상호 추천 △공동 금융지원 활성화 △해외 진출 기업의 현지 자금 접근성 제고 등이다.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금융 컨설팅, 정보 제공, 해외시장 개척 등 비금융 부문에서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보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보증, 수출 다변화 지원 특례보증 등 정책보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은행의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특화 금융상품과 연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보는 오는 6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지점을 열어 해외 진출 보증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유치를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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