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방산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유럽 방산 업체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적용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기존(82만 원) 대비 58.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가 130만 원은 18일 종가 82만 8000원 보다 57% 높은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수주잔고 확장 가능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업체보다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계획과 함께 2028년까지 총 11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3조 6000억 원에 더해 미래 영업현금흐름과 차입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라며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무기체계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방산 내부 조달 니즈 역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지 거점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선제적인 거점 확보 를 통해 미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호실적도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5141억 원, 영업이익 568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각각 전년 대비 280.5%, 3103.7% 높은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각각 15.2%, 13.2%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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