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카카오도 뛰어든 여행자보험…올 1분기 가입 건수 15% 증가

손보 9개사 여행자보험 지난해 902억

1년 전 대비 16% 성장 1분기도 순항

신한EZ·카카오페이 모바일 손보사 활약에

업계 1위 삼성화재 최저가로 시장 공략 나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여행자보험료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을 넘어섰다. 손보사들은 급성장하는 여행자보험 시장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경쟁은 물론 차별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현대해상(001450)·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국내 9개 손해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902억 원으로 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1년 전(773억 원)보다 16.6%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334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커졌다.

여행자보험 가입 수요는 90% 이상이 해외여행객이었다. 지난해 기준 94.9%가 해외여행자보험이었다.

올해 여행자보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원수보험료는 226억 원으로 지난해의 1분기(221억 원) 대비 2% 이상 늘었다. 신규 보험 건수는 1분기 78만 3571명으로 전년(68만 678건) 대비 15.1% 급증했다.

다만 일부 손보사들은 사실상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력인 자동차보험은 성장이 멈춘 데다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바일 기반 소형 손보사들 중심이던 여행자보험 시장에 규모의 경제를 자랑하는 대형사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손생보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해외여행자보험료는 만 41세 남성 기준 3460원으로 신한EZ손해보험(3950원), 롯데손해보험(4030원), 카카오페이손해보험(4060원) 대비 저렴하다. 같은 나이 여성 기준으로도 삼성화재가 가장 싸다. 만 20세, 만 30세 남녀 기준으로도 삼성화재가 18%가량 저렴하다.

신한EZ나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업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사고 없이 귀국하면 안전 귀국 축하금을 지급하면서 1년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자 대형사들도 돈이 된다고 보고 앞다퉈 진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사들도 여행자보험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다이렉트 채널로 가입하면 오프라인보다 20% 싸게 가입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역시 ‘KB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상품 가입 시 자사 오프라인 대비 55%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 가능하고 식중독 및 전염병, 부재중 자택 도난 보장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