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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참전 '루키 대전' 한발 앞서간 린드블라드

■ LPGA 'LA 챔피언십' 최종

린드블라드, 21언더로 첫 우승컵

윤이나는 16위…美 최고성적 거둬

신인 랭킹 3위 이와이, 1타차 2위

24일 셰브런서 올 첫 메이저 격돌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21일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1일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4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서는 나흘 내내 ‘루키 대전’이 펼쳐졌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이와이 아키에, 다케다 리오,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미란다 왕(중국) 그리고 윤이나까지 톱10에 든 11명 중 6명이 신인 선수로 채워진 것. 치열했던 신인들의 우승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린드블라드였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린드블라드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그는 또 다른 신인 선수인 이와이(20언더파)를 1타 차 2위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블루베이 LPGA 대회의 다케다를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신인 선수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56만 2500달러(약 8억 원).

린드블라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재학 시절 많은 상을 휩쓸었고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를 50주 넘게 지킨 유망주였다. 지난해 LPGA 2부인 엡손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컷 탈락, 기권, 공동 38위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우승에 힘입어 신인상 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랭킹 3위 이와이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이와이의 쌍둥이 동생 지사토도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해 현재 신인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임진희와 함께 공동 11위(15언더파)로 마쳤다.

한국의 신인왕 후보 윤이나는 공동 16위(14언더파)로 마감했다. 이날 선두와 2타 차 4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렸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 공동 22위를 넘어서는 올 시즌 최고 성적으로 위안을 삼았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 1위)을 달성한 뒤 올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윤이나는 바바 사키(일본)와 함께 신인상 포인트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이 공동 7위(17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부터 고진영은 과거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캐디 딘 허든(호주)과 다시 함께하고 있다. 경기 후 다음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고진영은 “자신감은 90% 정도는 확실히 있다. 날씨가 좋으면 100%가 될 수도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LPGA 투어 한국 군단은 2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노린다. 지난해 3승에 그쳤던 한국 군단은 올해 2승을 합작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출전 선수는 올 시즌 우승이 있는 김아림과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윤이나·양희영·전인지·김세영 등 1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이후 10개월 만에 메이저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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