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다중항체 신약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 페이로드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타깃하는 물질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월드 ADC 등을 통해 공개했던 ADC 신약 파이프라인과는 차별화된 다중항체 신약으로 전임상 결과는 이번이 첫 공개다.
셀트리온제약이 30일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CTPH-02’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회사는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되면 강력한 효과와 높은 치료 정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은신약 파이프라인을, 셀트리온제약은 차세대 치료제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R&D) 측면의 시너지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글로벌 주요 기관에 제출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발판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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