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이 최대 2조 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HMM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1만 936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체거래소(NXT)는 2.00% 오른 1만 9340원에 거래 중이다.
HMM은 올해 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1년 이내 2조 5000억 원 이상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했다. 이달 중 배당금 5286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2조 원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MM은 이르면 상반기 내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기로 하고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임한 뒤 공개매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7200억 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CB)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 청구된 주식 수는 7200만 주씩 1억 4400만 주로 전환 가액은 5000원이다. 주식 전환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 지분율은 67%에서 72%로 늘어나면서 지분 가치만 12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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