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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통화 '원화'…달러 약세에도 힘 못쓰는 이유 [김혜란의 FX]

달러화 약세 신흥국 자금 유입 기회지만

안전자산 선호에 위험통화 원화는 외면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경.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2일 위안화 절하에 장중 1427.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 달러화 약세에도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위안화 약세에 발이 묶인 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20.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4원 오른 1421.5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2분께 1427.3원까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소폭 오르고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면서 환율이 오른 것이다. 마감 직전에는 1418.2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 직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는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통상 달러화 가치 하락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등으로 이어지지만 최근에는 그 흐름이 막힌 상황이다. 시장이 달러화를 대체할 또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 엔화와 유로화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의 원화는 위험 통화에 속하기도 하고 위안화 동조성이 높아 달러화 약세에 크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내려 주요국 간 금리차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재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85원에 거래됐다. 전일과 비교해 6.15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62엔 내린 140.23엔이다. 오후 한때 39.98까지 하락해 지난해 9월 16일(139.57)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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