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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워싱턴지사' 개소…美 관세 대응 박차

"실시간 동향 파악·해외 프로젝트 발굴"

장영진(왼쪽 여덟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인터컨티넨탈 윌라드 호텔에서 워싱턴지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제공=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워싱턴 D.C.에 지사를 설립하고 관세 대응 및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 나선다.

무보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인터컨티넨탈 윌라드 호텔에서 워싱턴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을 비롯해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관 대사, 아쇼크 핀토 미국 상무부 국장,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싱턴지사는 서부 로스앤젤레스(LA)지사, 동부 뉴욕지사에 이은 미국 내 세 번째 거점으로,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및 수출 감소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무보는 워싱턴지사를 통해 미국 수은,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내 실시간 정책 동향 파악 및 해외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다양한 협력 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워싱턴 D.C.는 미국 행정 수도의 의미를 넘어 세계 정책과 금융의 심장부”라며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금융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움직이는 금융의 전진 기지가 돼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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