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2027년까지 전체 직원의 10%를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보안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창립 10주년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금융 시대를 맞아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상원 원장은 이날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며 “AI 모델 보안성 평가 및 안전한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2027년까지 전체 인력의 10%를 AI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보안원은 금융사의 자율보안 역량 지원사업도 벌인다. 자율보안 수준 진단과 규약 마련, 사외이사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안원은 또 창의적이고 유연한 성과중심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근무형태 자율화와 사무혁신, 적절한 인사 및 인센티브 등의 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AI·디지털자산·연구 등 신기술 분야는 직원 공모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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