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MG캐피탈의 유상증자에 대해 재무 안정성 제고 및 영업 기반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MG캐피탈에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금은 내달 7일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0% 납입한다.
이에 대해 한신평은 "유상증자 이후 동사(MG캐피탈)의 자기자본은 7216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8% 규모의 자본이 확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자대금 중 일부는 높은 금리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효과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증자 이후 확대된 자본 여력 및 새마을금고 계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부실 위험이 낮은 물적 금융 중심의 영업자산 취급을 계획하고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을 관리하는 동시에 사업 기반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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