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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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발행어음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17조 6100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7조 7023억 원)보다 2배 이상 많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 운용 규모를 키워온 만큼 1호 IMA 지정 타이틀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한국판 테더’를 목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에 나섰다. 테더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3위에 올라 있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곳이다. 스테이블코인을 개별 발행이 아닌 은행 공동으로 발행하겠다는 얘기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36조원을 넘어섰으며,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지배력 강화로 원화 통제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증권사, IMA 사업 체제 정비
한국투자증권이 운용그룹 내 운용전략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종합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FICC본부, Macro Trading본부에 운용전략본부를 추가해 5개 본부 체제로 재편하는 식이다. 종합금융본부는 발행어음 등 투자자산 운용을 담당하고, 운용전략본부는 국내외 채권과 대체자산 등 리서치 업무를 수행한다. 금융당국은 3분기 IMA 사업자 신청을 받아 연내 지정할 계획이며,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만이 신청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 은행권, 원화 스테이블코인 추진
국내 주요 은행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미 프로그맷(Progmat)의 국가 간 송금 개선 테스트에 참여 중이다. 일본과 달리 국내는 단기국채 시장이 미비하여 원화를 예치하고 1대1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신탁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5% 이상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USDT 거래 규모가 월 평균 1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 외국인 자금 대규모 이탈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0조 400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2020년 3월(12조 5550억 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2조 6466억 원), 삼성전자(2조 5568억 원), 현대차(6373억 원) 등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수출 핵심 산업군에서 대규모 매도가 집중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에서는 한국의 비중이 8.99%까지 하락해 인도와 대만에도 뒤처진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한투證, 운용그룹 ‘원포인트’ 조직 개편…‘1호 IMA’ 승부수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을 받기 위해 운용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농협중앙회 출신 조건형 본부장을 영입하고 양봉진 종금본부장을 운용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IMA 지정을 받으면 자금 조달 한도가 자기자본의 300%까지 늘어나며, 자기자본이 8조 원 이상인 증권사만 IMA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잔액이 17.6조원으로 미래에셋보다 두 배 많아 유리하다.
2. 조인트벤처 세워 ‘K테더’ 발행…핀테크 육성·원화 국제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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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국내 주요 은행들이 한국판 테더(K테더)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실제 화폐와 연동된 가상자산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지배력이 강화될수록 원화 통제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은행권은 스테이블코인 핀테크 산업 육성과 원화 국제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3. “벌써 이달 10조 이상”…외국인 순매도 5년만에 최대 찍는다
- 핵심 요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0조 4002억 원을 순매도했다. 2020년 3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17거래일 중 순매수는 단 하루에 불과했으며, 특히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핵심 산업군에서 엑소더스(대탈출)가 집중됐다. 이번 외국인 이탈는 단순한 리스크 회피를 넘어 한국 시장에 대한 구조적 비중 축소의 신호일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관세 먹구름에도…유틸·식품株 ‘방긋’
- 핵심 요약: 미국의 관세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전기·가스업종)와 필수소비재(식품업종) 주식들은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한국거래소(KRX) 유틸리티지수는 7.85% 상승했으며, 필수소비재지수도 2.84% 올랐다.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종목들인 만큼 경기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KRX철강과 KRX반도체는 각각 18.42%, 15.16% 하락했다.
5. 삼성바이오 분기기준 최대 실적…“올해 매출 5조 보인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1분기 매출 1조 2983억 원, 영업이익 486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고환율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235.9% 성장했다. 이달부터 5공장도 가동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연 매출 5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6. ① 민감 정보 아닌데…“끼워 맞추기식 조사” 논란
- 핵심 요약: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담합 의혹 제재 절차를 재개해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핵심 쟁점은 LTV 정보가 민감 정보인지, 은행들이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시장 경쟁을 제한했는지, 은행들이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다. 은행들은 LTV는 기본적으로 공개된 정보인 만큼 민감 정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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