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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7%' 쇼크 이더리움…반등장 속 돌파구 찾을까

가상자산 반등 속 이더리움 1700달러선 회복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 7%→7.4% 소폭 반등

펙트라 업그레이드·ETF 스테이킹 등 연기 악재

이더리움 재단 "개발 일정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

사진=이미지투데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ETH)이 장기 침체를 끝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ETH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하며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24일 오후 2시 기준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TH 가격은 전주 대비 11% 오른 1772.73달러로 1700달러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의 상승률은 약 10%로, 양대 가상자산이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ETH의 시장 점유율도 7.4%로 소폭 늘어났다. 이틀 전인 22일에는 7%까지 떨어지며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ETH는 BTC와 솔라나(SOL) 등 경쟁 자산 대비 가격 회복이 더뎠다. 24일 기준 ETH가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낙폭은 크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ETH의 BTC 대비 가격은 연초 대비 46% 하락했고, 같은 기간 SOL은 ETH 대비 47% 상승했다.

올해 ETH의 부진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3월로 예정됐던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연속 버그가 발견되며 일정이 약 2개월 연기됐다. 펙트라는 2023년 ‘덴쿤’ 이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다. 계정 추상화, 검증자 스테이킹 한도 확대, 데이터 저장 공간(블롭) 용량 증가 등 네트워크 사용성 개선을 위한 주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ETH 단기 보유자들이 가격 부진과 업그레이드 지연에 따른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경쟁 프로젝트들이 연기 기간에 확장성과 개발자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ETH 점유율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설상가상으로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킹 기능 승인도 지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월 신청한 ETH 현물 ETF 스테이킹 허용에 대한 심사 기한을 6월 1일로 연기했다.

스테이킹 기능 도입은 ETH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로서는 투자자가 직접 ETH를 매수해서 스테이킹해 얻는 수익 대비 ETF 상품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블랙록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SEC에 스테이킹 기능 허용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스테이킹 기능이 없는 ETH ETF는 완전한 상품이 아니"라며 "스테이킹 수익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도 최근 위기 상황을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섰다. 토마시 스타치크 이더리움 재단 공동이사는 21일 엑스에 장문의 게시물을 올리고 “핵심 개발팀을 주축으로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실시간 리스크 대응보다는 장기 연구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는 “펙트라 등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3~5년 뒤로 예정된 프로젝트들도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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