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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의 동양·ABL 인수’ 내달 조건부 승인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대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초 우리금융그룹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을 내린다. 승인작업이 늦어질수록 보험사 경영상황만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본지 4월 23일자 11면 참조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달 초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격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4월 마지막 정례회의가 30일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 회의는 5월 14일이다. 하지만 참석 위원들의 일정 등을 이유로 정례회의를 한 주가량 앞당겨 열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30일 금융위가 조건부 승인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융위가 검증에 신중을 기하며 일정이 다소 조정됐다.



금융위는 공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위해 시간을 좀 더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자회사 편입 승인이 불가한 3등급으로 낮춘 바 있다. 다만 이번 금융위의 조건부 인수가 역대 첫 사례가 아닌 데다 향후 대선 정국 이후로 시기를 늦출 경우 자칫 인수 작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우리금융은 경영실태평가 등급 하락의 원인이 된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경영 건전성 강화를 위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경영 개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보험사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캐롯손보의 구주 2586만 4084주를 2056억 3923만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티맵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 스틱, 알토스벤처스, 카발리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 38.7%가 대상이다. 지분 인수로 한화손보의 캐롯 지분율은 98.3%까지 늘게 됐다. 앞서 문효일 캐롯 대표는 지난달 26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미팅에서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한화손보험와의 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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