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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쇼크에 내수주 각광…AI 성장 수혜 수익률 32%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ETF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 EPA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원자력 관련 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쇼크에 따른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단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원자력 관련 ETF 가운데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테마딥서치(31.97%)’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의 최근 6개월, 1개월 수익률도 16.06%, 2.30%를 기록했다.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자립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원자력 테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로는 ‘DeepSearch원자력 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원자력 관련 산업에 속하면서 원자력 테마 키워드와 연관도가 높은 종목을 포함한다. 이날 기준 해당 ETF에 편입된 주요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12.79%) △현대건설(11.40%) △한국전력(9.95%) △LS일렉트릭(7.01%) △HD현대일렉트릭(6.67%) △한전기술(6.43%) 등이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이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안정성 및 가격적 측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국내 원전 가동률의 꾸준한 상승도 관련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국내 원자력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16일(현지 시간) 맥쿼리증권은 전세계 원전 사업이 부활하고 있으며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SMR은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의 수혜 분야로 건설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비가 낮으며 안전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요가 많다. 국내 기업들도 SMR 시장 확대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레퍼런스, 가격 경쟁력까지 보유해 글로벌 원전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며 “특히 AI 산업 발전으로 미국에서 원자력 밸류체인을 재건하는 시점에 원자력 건설이 가능한 한국 기업들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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