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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사용하지 마세요"…네카오, 임직원에 교체 권고

엔씨·넷마블 등 게임사도 비상

앞서 삼성·현대 등 대기업 이어

IT 업계로도 해킹 포비아 번져

네이버와 카카오 사옥 모습. 뉴스1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에게 서둘러 유심을 교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사내 공지를 올렸다. 이들 기업 뿐만 아니라 NHN(181710),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주요 게임사도 유심 교체를 권장하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내고 보안 강화 방법 등을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임직원들에게 “SKT텔레콤을 사용하는 사람은 즉시 유심을 교체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IT 업계로도 ‘SK텔레콤 해킹 포비아’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의 주요 계열사, HD현대, 한화(000880), 현대차(005380)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임직원에 해킹과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SK텔레콤이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재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장 오픈 전부터 100여 명이 넘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가 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는 16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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