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322510)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솔루션 ‘JLK-GRE’의 일본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총 6개의 의료 영상 AI 솔루션 인허가를 보유하게 됐다.
JLK-GRE는 뇌 MRI의 경사회복에코(GRE) 영상에서 저강도 영역을 자동으로 검출·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시각화된 분석 결과는 병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즉시 제공돼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진료 환경에 발맞춰 MRI 기반 AI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일본의 MRI 장비 보급률은 100만 명당 57.38대로 미국(34.66대)과 한국(34.24대)을 크게 상회한다. 이에 MRI 기반 영상 진단 수요 또한 높다는 것이 제이엘케이의 판단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대형 종합상사 계열 의료 전문 기업과의 협업 또한 추진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내 의료기기 유통 및 병원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파트너사가 본격적인 현지 영업 확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노우에 마나부 일본 국립 심뇌혈관센터 교수와 김치경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를 초청해 한일 뇌졸중 웹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JLK-GRE의 일본 인허가는 MRI 중심의 일본 진료 환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MRI 기반 솔루션 확장을 통해 현지 병원과의 계약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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