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류의 생활과 산업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생성형 AI부터 하드웨어와 결합한 휴머노이드까지 혁신의 지향점이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한국은 글로벌 강대국 사이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생존 활로를 찾아야 한다. 특히 AI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첨단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 해법, 예술과 같은 인간 문화와 기술의 공존 등 폭넓은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필요가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서울포럼 2025’를 통해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서울경제신문은 창간 65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서울포럼 2025를 5월 27~28일 이틀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16회를 맞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이미 시작된 미래, 모든 것은 AI로 통한다(All on AI: Future is now)’이다.
올해 서울포럼에는 AI 분야별 글로벌 석학·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 분석한다. 가전·모빌리티 등 생활 밀착형 주요 산업부터 휴머노이드까지 AI가 기존 산업에 융합해 발전해 나가는 사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구글 X의 창립자로 자율주행차 웨이모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서배스천 스런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AI 혁신의 시사점을 제시한다. 중국 유니트리의 펠릭스 상 시니어 디렉터는 세계를 놀라게 한 휴머노이드 G1 시연과 함께 특별 강연을 한다. 국내 로보틱스 분야의 최고 석학인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둘째 날(28일) 특별 강연을 통해 한국의 AI 로봇 경쟁력을 분석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브라이언 키안 시앙 로 싱가포르국립대 AI연구소 부소장, 오혜진 카네기멜런대 교수 등 글로벌 석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돌아온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팰런티어의 하인드 크레이텀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비롯해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 등 국내외 산업계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산업계의 흐름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술 윤리, 인재 양성, 우주, 예술 등 첨단 기술과 함께 성장해야 할 주요 분야별 특별 행사를 열어 관련 산업의 흐름을 살펴본다. 행사 첫날(27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UNIST, 고려대 등 국내 이공계 인재 양성의 선봉에 선 주요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 시대의 대학 운영과 인재 양성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28일)에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더 안전한 AI 시대로’ 특별 세션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국방부·우주항공청이 후원하는 서경우주포럼에서는 ‘우주는 경제·안보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도약 전략을 기조 강연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휴머노이드 G1을 비롯해 이스트소프트의 휴먼 영상 생성 기술인 페르소닷에이아이로 구현된 AI 안내원, 노진아 작가의 AI 기반 인터랙티브 조각상 ‘히페리온의 속도’ 등이 전시되는 등 풍부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개막식과 메인 세션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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