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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發 실적 부진…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23%↓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909억 원과 영업이익 590억 원, 순이익 44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29.3%씩 감소했다.

한미약품 매출(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295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32% 증가한 470억 원, 409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2684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543억 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1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60억 원 등 매출을 올렸다. ‘다파론패밀리’ 등 당뇨병 신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682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 머크(MSD)가 개발 중인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후보물질(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용 제품 공급이 크게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선진 시장인 북미와 일본을 넘어 중동과 중남미 등 성장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를 교두보로 삼아 협력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부진하며 연결기준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5억 원과 영업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70.1% 하락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년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감염병 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되며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고혈압 저용량 3제 복합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으며, 오는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진일보한 비만 신약들의 연구 성과를 다수 발표한다.R&D에는 1분기 매출의 14.1%에 해당하는 553억 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주력 제품군의 확고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더 큰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신약개발 중심의 점진적 진전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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