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의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사고 이후 고객의 서비스 가입이 몰리고 T월드 접속장애 등이 발생함에 따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이뤄졌다.
SK텔레콤은 2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9일 오후 3시 현재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건수는 950만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오늘 내로 천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환경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예약 코너를 28일 오후 5시부터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1일 처리 용량을 50%가량 늘렸다”면서 또한 “예약접수/예약보호 서비스 완료 안내/예약가입 완료 안내 등 UI(User Interface)를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T가 서비스 가입 후 피해에 100% 책임지겠다’는 메시지 등을 넣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안전한 서비스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과 이용 등의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5월 중으로 해외 로밍 시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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