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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가 약 1조원을 투자해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미국 내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체사피크시는 공장 앞 도로를 ‘1 LS WAY“로 명명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미국 공장 착공으로, LS그린링크는 이를 통해 330명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공장 완공 시 연간 1조원 규모 매출과 두자릿수 영업이익률까지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서버 해킹 사고에 중국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 계열의 악성코드 4종이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이 해킹 도구는 기존 보안 관제 기술로는 탐지가 어려운 은닉성을 가진 신종 해킹 기법이다. 해커는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 등 3종에서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키 등 유심 정보 25종을 탈취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격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 LS전선 미국 내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약 1조 원(6억 8100만 달러)을 투자해 미국 내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 투자는 체사피크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정부는 IRA 투자세액공제 1억 달러와 체사피크시 세액공제 4700만 달러 등 총 1억 47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 6700㎡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로 들어서며, 구자은 LS 회장은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세웠다.
■ SKT 해킹, BPF도어 악성코드로 보안 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 결과, 중국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 계열의 악성코드 4종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해킹 도구는 오픈소스 특성상 누구나 코드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변종도 다수 출현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백신을 무력화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해킹 수법만으로 해커를 특정할 수 없고, 인터넷 주소 추적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조사에는 2개월 안팎이 소요될 전망이다.
■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정책 완화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중복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부품 22종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50% 관세 폭탄에서 벗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미국 생산 자동차 판매가격의 3.75%를 첫해, 2.5%를 이듬해 환급하는 제도도 소급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권은경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미국 생산 물량이 상당한 현대차·기아가 환급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EO 관심 뉴스]
1. LS,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첫삽…‘LS 도로’ 생긴다
- 핵심 요약: LS전선의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약 1조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라는 평가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등 총 1억 4700만 달러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장은 330명 이상의 현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완공 후 연간 약 1조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2. 中 해커 수법 이용 25종 정보 빼갔다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에서 중국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 계열의 악성코드 4종이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이 해킹 도구는 기존 보안 관제 기술로는 탐지가 어렵고, 오픈소스라는 특성상 누구나 쓸 수 있어 해커 특정이 어렵다. 해커는 SK텔레콤의 홈가입자서버 등 서버 3종에서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키 등 유심 정보 25종을 탈취했다.
3. 한국산 부품 22종 ‘숨통’…현대차·기아도 원가 부담 줄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부품 업계의 관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 예고했다. 무역협회는 판스프링, 서스펜션용 부품, 범퍼 부품 등 한국산 자동차 부품 22개 품목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50% 관세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 조립하는 자동차에 대해 2년간 세금 일부를 환급하는 제도도 예고되면서 현대차·기아와 같이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CEO 참고 뉴스]
4. [단독] 삼성 파운드리, 퀄컴 2나노칩 생산 임박…美빅테크 수주 ‘청신호’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약 3년 만에 퀄컴의 스마트폰 AP(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생산 수주를 맡았다. 양사가 논의 중인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로, 대만 TSMC가 3나노로 생산할 예정인 것과 달리 삼성은 2나노 공정을 적용한다. 해당 제품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5. 공짜 땅에 市가 공장도 지어줘…기업은 조단위 투자로 화답
- 핵심 요약: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에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공장까지 지어주며 이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파격 지원했다. 양이 니오 홍보 담당 이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초기 자금 압박을 50%나 줄일 수 있었고 절감한 예산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니오는 이에 화답해 상하이에서 허페이로 본사를 이전하고 최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6. 변동장세·금리인하 기조에…금리형서 머니마켓으로 ‘ETF 머니무브’
- 핵심 요약: 국내외 증시의 높은 변동성과 지속되는 금리 인하 기조로 인해 파킹형 ETF 시장에서 자금 대규모 이동이 발생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들어 CD금리·KOFR형 ETF 14개에서 총 3조 7644억 원이 유출됐다. 반면 머니마켓 ETF 9개 상품에는 3조 236억 원이 유입됐다. 머니마켓 ETF는 초단기 채권과 CP 등에 투자해 금리형 대비 20bp의 초과 수익률을 노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워드 TOP 5]
미국 투자 확대, 사이버 보안 위협, 관세 정책 변화, 첨단 기술 경쟁력, 현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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