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수조 원 규모의 그린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30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는 지난해에만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핵심 사업부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시장에서는 미생물을 원료로 식품 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부문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었다. 그린바이오는 바이오 부문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로부터 매각 제안도 받았다. 업계에서는 예상 매각가로 6조 원 상당이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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