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02867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운송 물동량 및 곡물 판매량 증가에 같은 기간 42.8% 늘어난 1조 39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석유제품 등 논드라이 벌크 부문의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1040억 원)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순이익은 720억 원으로 19.2% 증가했다.
각 부문별로 벌크선은 운임 하락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7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탱커 부문 영업이익 역시 시황 약세 영향으로 48% 감소한 199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1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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