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해외사업 덕분"…롯데쇼핑, 내수 부진에도 영업익 29% 증가





롯데쇼핑(023530)이 경기 불황, 내수 침체에도 비용 효율화, 해외사업 성과 덕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3조 4568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48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이같은 실적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이상기후 등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이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 감소한 806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0억 원으로 44.3% 증가했다. 2023년 9월 전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게 실적으로 이어졌다. 마트의 매출은 1조 4873억 원으로 소폭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34.8% 감소했다. 내수 부진과 함께 ‘e그로서리(온라인 식료품 사업)’ 이관에 따른 손실(-109억원)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롯데쇼핑은 1분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내내 수익개선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은 올해 본점과 잠실점 등과 같은 핵심 점포를 대규모로 재단장해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사업에서는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마트는 국내 대표 ‘그로서리’(식료품) 채널로 도약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과 전 사업부의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신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