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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 AX로 사명 변경…SK그룹 AI 사업 구조 전면 개편

SK C&C, 판교DC SK브로드에 양도

사업구조 개선 통한 밸류업 목적

사명 'SK AX'로…AI 서비스 강화

"글로벌 톱10 AX 컴퍼니 목표"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 사진 제공=SK




SK(034730)그룹의 주요 IT계열사인 SK C&C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자산 양수 등을 통해 기능 분담을 명확히 하고 일부 사업에 대한 중복 구조 해소를 추진한다. 각 사의 전문 역량을 높여, 그룹 전체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 C&C는 핵심 인프라 자산인 판교데이터센터와 영업권 일체를 SK브로드밴드에 양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SK C&C에 5068억 원을 지급해, 양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판교데이터센터 건은 단순한 사업 양도가 아니라, AI와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쳐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기능 분담을 명확히 하고 중복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실제로 그동안 SK C&C와 SK 브로드밴드 간 데이터센터 사업에 관해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각 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AI·클라우드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실행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풀이된다.



SK C&C는 이와 함께 사명도 SK AX로 변경한다. 기존 IT서비스 역량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AX(AI 전환) 서비스 공급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사명 변경을 통해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10년 내 ‘글로벌 Top 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판교데이센터를 넘겨받은 SK브로드밴드는 국내 1위 데이터센터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판교를 포함해 가산,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전체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은 107MW(메가와트)에서 137MW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은 SK AX와 AI 관련 솔루션 개발 관련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최근에도 AIOps(AI 기반 IT 운영) 플랫폼 등 AI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기술 공동개발 사례를 다수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행과 확산 전략은 SK AX가 주도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 AX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정비는 SK그룹 전체 AI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의 일환” 이라며 "SK AX는 기술·데이터·인프라·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내 AI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과 산업의 AI 혁신을 이끄는 AX 서비스 컴퍼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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