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S2W는 최근 일본 공영방송의 NHK 시사 프로그램 ‘클로즈업 현대’에서 자사의 사이버 범죄 추적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NHK는 S2W를 최근 급증하는 AI 악용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AI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라고 조명했다. 세계 최초로 다크웹에 특화된 언어 모델 ‘다크버트’를 개발한 사실도 소개했다. 심선형 S2W 수석연구원이 다크버트에 기반한 공공·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를 시연했다. 심 수석연구원은 국가, 산업, 기업별로 정보를 검색하고 분류하는 기능을 활용해 일본 증권 투자자들의 계정 정보가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자비스에 내장된 사용자 프로파일링 도구 ‘다크스파이더’를 활용해 일본 금융권을 공격한 위협 행위자의 구체적인 행동 패턴과 특징을 분석했다.
S2W는 이번 방송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S2W는 올해 1월부터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기술 전문 매체인 ‘닛케이 X 테크’에서 월간 랜섬웨어 리포트를 정기 발행 중이다. 3월엔 일본 정부기관과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 ‘머티리얼 디지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최고 권위의 방송사인 NHK에 한국의 주요 사이버 안보 기업으로 소개된 점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송이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시장인 일본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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