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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속에…WTO 보조금·상계조치위 의장에 한국인 선출

WTO 상품무역위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한 곳

2016년·2020년 이후 세번째 한국인 의장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무역기구(WTO) 전경.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 위원회 의장에 한국인이 선출됐다.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무역 질서를 관리하는 국제 기구 주요 직위에 진출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정수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이 이날부로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 위원회 의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허 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 위원회는 무역 질서를 관장하는 WTO 상품무역이사회 산하 12개 위원회 중 한 곳이다. WTO 회원국들이 상호간에 통보하는 반덤핑 관세 등의 상계 조치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한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맞춰 각국이 무역구제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위원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위원회의 위상이 부각되는 가운데 허 의장이 의장직을 수임했다”며 “우리나라가 공정하고 투명한 세계 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산업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행정고시 45회다. 산업부 기업정책팀장과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는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허정수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사진제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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