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지역화폐 확대 기대감에 코나아이(052400)가 장중 한때 19% 급등하며 7만 원을 돌파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나아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14.92%) 오른 6만 7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나아이는 장중 한때 7만 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에도 직전 거래일 대비 29.81%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코나아이는 2019년 경기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된 결제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대선 유세 당시 지역화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수혜주기도 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지역화폐 확대를 약속하며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한주 더불어민주연구원장은 전날 “지역화폐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진통제 같은 효과가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지역화폐 예산이 포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나아이 외 지역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지역화폐 수혜주 쿠콘(294570) 역시 전날 24.43% 급등에 이어 이날 현재도 12% 넘게 오르며 순항 중이다. 장중 한때 20% 넘게 오르며 주가가 3만 3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2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10% 넘게 오른 유라클(088340)의 경우 이날 현재 주가가 전날 대비 하락 중이다. 웹케시(053580)의 경우도 이날 0.73% 상승에 그치며 전날 13.16% 상승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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