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이달 21~2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텔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로 장르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 예술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파라다이스 아시안 팝 페스티벌에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중 자우림과 장기하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외에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포크,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아티스트 약 50팀이 참석한다. 호텔에서 열리는 만큼 체육 경기장이나 공원에 특설무대를 세워 열리는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안락하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올해 3월 오픈한 아시안 팝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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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 페스티벌은 흑자가 보장되지 않는 사업이지만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만나는 접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안 팝'을 테마로 해외 공연기획자들을 다수 초청해 국내 장르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음악 축제가 열리는 만큼 인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인근 주민들의 문화예술 체험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인천 중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 행사 유치 및 예술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선 바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음악적 다양성을 통해 대중음악 생태계에 활기가 돌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설 대형 무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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