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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후발주자 ‘품질보증' 승부수

리바트 '본사 시공 책임' 입소문

집테리어 주문 30% 가까이 늘어

오늘의집도 누적 시공거래 1조

현대리바트 직원들이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시공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리바트




인테리어 후발주자들이 건설경기 침체로 돈맥경화 현상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테리어업 특성상 고객 불만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안심 시공 서비스 등 파격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트 집테리어’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주문 건수도 30% 가까이 증가했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현대리바트의 가정용 인테리어 브랜드다.

안심 시공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후 품질 보장 제도를 대폭 강화한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 주문이 부쩍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본사가 제품 공급 및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직시공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샘과 LX하우시스 등에 비해 후발주자임에도 2023년부터 업계 최초로 3년 품질 보증 제도를 시행한 것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대리점이나 쇼핑몰에서 구입한 집테리어 제품 등 전 품목 3500여 종에 대해 3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들이 사후 품질 보증 기간을 최장 1년까지 유지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이례적인 행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소비 침체 국면이 지속될수록 신제품 출시보다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인테리어 공사 진행 과정을 온라인에서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등도 연내에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부터 인테리어 시공 사업에 뛰어든 오늘의집 역시 시공 책임보장제와 표준계약서 도입 등에 힘입어 시공 거래액이 누적 기준 1조 원을 넘어섰다. 매년 거래액이 두 배씩 성장한 덕분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공 시장은 큰 돈이 오가지만 정보 비대칭이 심해 ‘불신 비용’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인테리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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