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00525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를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00억 원 모집에 901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4030억 원, 3년물 600억 원에 498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2년물은 -15bp, 3년물은 -23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만큼 녹십자홀딩스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제약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는 GC녹십자를 중심으로 총 56개(국내 32개, 해외 2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주요 상장사의 실적 개선과 GC지놈 상장 등으로 생애 전주기를 관리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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