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닭 열풍'에 시총 10조 클럽 입성한 삼양식품…"목표가 160만원"[줍줍리포트]

시총 10조 490억원 달성

삼성전기 등과 시총규모 비슷

證 "2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DS證 목표가 130만→160만

서울 한 대형마트 삼양식품 라면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불닭볶음면’ 신화를 이어나가는 삼양식품(003230)이 시가총액 10조 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고 16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10조 490억 원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의 시총 순위는 54위로 삼성전기(009150)(53위), 현대글로비스(086280)(52위). 두산(51위) 등과 유사하다.

삼양식품의 이달 20일 종가는 130만 7000원으로 처음으로 130만 원을 돌파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27일 13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66만 2000원)과 비교해 보면 주가가 두 배나 뛴 셈이다. 앞서 해외에서 ‘불닭챌린지’ 열풍이 시작된 2016년 말 삼양식품의 주가는 4만 원대였다. 삼양식품은 지속적인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16일 종가 기준으로 ‘황제주(주당 100만 원)’ 등극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가 상승세 배경으로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DS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33억 원, 1356억 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도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710억 원, 1387억 원으로 전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5%, 55.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해외 시장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하는데,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훨씬 비싸게 불닭볶음면이 판매된다. 관련 시장 비중이 늘어날 수록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불닭볶음면은 높은 인기로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2020년 57%에서 작년 77%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 80%를 기록했다”면서 "마진이 높은 해외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는데, 올해 밀양2공장 가동과 2027년 첫 해외 공장인 중국 공장 가동으로 3차 성장기를 맞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