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와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영상 AI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6월 30일 LG CNS 본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영상 분석 기술 고도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양 사는 미디어·방송, 공공·안전, 법률·수사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영상 AI 솔루션 공급에도 나선다.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한국 AI 모델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에 자사의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LG CNS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금융 분야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 분야에서도 대규모 AX(AI 전환) 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기술 및 사업적 협업 두 축으로 진행된다. 연구 협력을 통해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대상 협업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디어·방송 분야의 경우 뉴스·스포츠·드라마 콘텐츠 자동 요약·하이라이트 추출과 대규모 아카이브 영상 내 특정 키워드·상황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안전·법률·수사기관 분야에서는 CCTV 특정 이벤트 자동 감지, 바디캠·블랙박스 영상 자동 요약 등의 솔루션을 구현해 전방위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영상이해 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 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상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영상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