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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소비쿠폰 어디에 많이 쓸까…코로나땐 '이 곳'이 뜻밖 최대 수혜

이달 5일 개장한 전통시장인 강원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주말 야시장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8주간 이뤄진다. 코로나19때 소비 진작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푼 지 5년만이다. 극심한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영업자 등은 이번에 개인당 15만~55만원까지 주어지는 12조원대의 소비쿠폰을 계기로 업종별 매출 회복이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이번 추경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에산 12조1709억원이 반영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안경점, 학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다만 모든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통시장·동네 마트, 식당, 옷 가게,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나 학원, 약국·의원, 프랜차이즈 편의점·빵집·카페·치킨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경우 하나로마트도 포함된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배달앱, 유흥업소, 교통·통신 요금이나 보험료 등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쿠폰 지급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업종별로 얼마나 수혜를 입을 지도 관심이다. 우선 참고해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5년 전 코로나19때 실시한 재난지원금 사용처다.

당시에는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은 뜻밖에도 안경점이었다.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66%나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코로나 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병원과 약국(6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학원(38%), 서점(35%), 헬스와 미용(29%) 순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 쿠폰과 별개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숙박, 영화, 전시, 공연, 스포츠 분야 할인 쿠폰 780만 장이 풀린다. 또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을 에너지 고효율로 장만하면 구매가의 10%,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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