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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챔피언 꺾은 '금수저' 나바로

크레이치코바 누르고 16강 진출

셔먼 파이낸셜그룹 창립자의 딸

"억만장자의 딸로 불리기 싫어"

5일(현지 시간) 윔블던 16강행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는 에마 나바로. EPA연합뉴스




에마 나바로(10위·미국)가 디펜딩 챔피언을 제압하고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16강에 안착했다.

나바로는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6위·체코)를 2대1(2대6 6대3 6대4)로 이겼다. 크레이치코바는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자다. 나바로는 지난해 한 차례 맞붙어 0대2(2대6 2대6)로 졌던 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와 8강행을 다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통산 2승을 쌓은 나바로의 메이저 대회 단식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작성한 4강이다. 윔블던에서는 지난해 8강에 올랐고 올해도 16강에 오르면서 2년 연속 8강행 희망을 부풀렸다. 앞서 열린 호주 오픈에서도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나바로는 셔먼 파이낸셜 그룹 창립자이자 소유주인 벤 나바로의 딸로 잘 알려진 선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벤 나바로의 순자산은 48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딸 나바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억만장자의 딸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받기만 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새벽 6시에 일어나 테니스 훈련을 시작해야 했다”며 “강인해지기 위한 직업윤리를 체득해야 했고 목적을 갖고 생산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웠다. ‘누구의 딸’이라는 꼬리표는 싫다”고 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대0(6대3 6대0 6대4)으로 이겨 16강행 확정과 윔블던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 100승 돌파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05승에 이은 두 번째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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