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나선 빅리그 복귀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타격 훈련, 땅볼 수비 훈련,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미네소타전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은 만큼 곧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훈련 모습을 지켜본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를 다쳐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쳤고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7회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도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김하성은 6일 “근육이 조금 놀란 것 같다.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연장 10회 접전 끝에 미네소타를 7대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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