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서울 종로구에 ‘뉴웨이브종각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부터 패션·뷰티에 이르는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꾸준히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이번에 오픈한 뉴웨이브종각점은 지난해 10월 ‘뉴웨이브오리진점’을 시작으로 ‘뉴웨이브종로재동점’, ‘뉴웨이브대전둔산점’에 이은 4번째 뉴웨이브 매장이다. 약 40평의 공간으로 종각역 인근 오피스·유흥 복합상권에 위치해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등 대표 즉석식품들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이 핵심이다. 신선, 와인·리쿼, 패션뷰티 등을 별도 콘셉트 존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고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즉석라면과 관광용품도 갖췄다. 5미터 길이의 넉넉한 시식공간은 직장인과 지역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취식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종각점 오픈을 기념한 자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5일까지 5000원 이상 구매시 과자 및 숙취해소제를 증정하고,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칫솔세트를 무료로 준다. 또한 도시락과 차별화 상품(피자, 치킨) 구매시 각각 생수와 콜라를 증정한다.
한편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미래 핵심 성장 전략 콘텐츠로 내세운 차별화 플랫폼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젊은 감성으로 풀어낸 인테리어와 현대인 소비 감성에 맞는 상품 구성을 갖췄다. 철저한 고객 맞춤형 MD 구성과 조닝(Zoning)으로 쇼핑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뉴웨이브로 전환한 점포들은 도시락 등 간편식, 와인, 신선식품, 뷰티 등 편의점 핵심 및 성장 카테고리 매출도 최소 2배에서 최대 15배 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의 확장과 함께 ▲PB 세븐셀렉트 경쟁력 증진 ▲스포츠 마케팅 ▲글로벌 직소싱 ▲차별화 주류 ▲O4O서비스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내세워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세원 세븐일레븐 개발전략팀장은 “전국 각지 거점 포인트에 뉴웨이브 모델의 가맹화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생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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