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과 손잡고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15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원영준 신보재단중앙회장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전국 17개 지역신보에 52억 원, 신보재단중앙회에 10억 원 등 총 62억 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900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올해 신용보증재단과 1조 9000억 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2조 6000억 원 등 총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금융자금이 소기업·소상공인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의 영업점 중 60%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지역신보에 자금을 특별 출연한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강 행장은 “지역의 심장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경제도 활성화된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과 실질적 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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