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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증권가 호평에 17%대 급등…방산주 동반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2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

LIG·한화에어로 등 강세

강원 홍천군 매봉산 훈련장에서 열린 육군 11기동사단 주관 지역 안보 관계관·주민 초청 행사에서 K2 전차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K-방산의 꾸준한 성장세를 점치면서 투자 심리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풍산(103140)은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4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풍산은 전 거래일보다 2만 2500원(16.99%) 오른 15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가도를 달리다 전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하루 만에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주가에 불을 지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려 잡았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폴란드향 1차 물량 납품이 대부분 끝났음에도 지속되는 탄 수요로 견조한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방산 밸류에이션을 적용하지 않을 이유가 더 이상 없다”고 분석했다.

풍산의 실적 기대감 배경에는 100% 자회사인 풍산FNS가 자리 잡고 있다. 정밀 신관, 센서 등 포탄 부품을 제조하는 풍산FNS는 글로벌 포탄 생산 확대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포탄 생산 업체들이 모든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해 신관 수요가 늘면서 풍산FNS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풍산FNS 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풍산FNS는 5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에 나선 상태다.



하반기 국내 방산업체들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무기 수입국들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관심이 큰 반면 미국, 독일 등 경쟁국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국 방산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다른 방산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LIG넥스원(079550)(3.90%), 한화시스템(272210)(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9%), 현대로템(064350)(0.63%) 등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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