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소년 위한 이동식 AI 체험관 운영

도서산간 디지털 격차 해소

충남 시작 연내 전국 확대

충남 서산시 부석중 학생들이 15일 교내 마련된 ‘KT AI 스테이션’에서 AI 기술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KT가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체험관 ‘KT AI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 KT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이 음성인식, 영상합성, 생성형 AI 등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딥페이크와 가짜뉴스(허위 정보)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능력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KT는 전날 충남 서산시 부석중을 시작으로 도내 8개 중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내 전국으로 체험관 운영을 확대한다.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한 AI 코딩 교육과 멘토링도 함께 이뤄진다. KT는 지난해부터 ‘대학생 IT서포터즈(KIT)’를 선발해 도서산간 지역 중학생 대상 AI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AI는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기술인 만큼 청소년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청소년들도 KT AI 스테이션을 통해 양질의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