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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AI 컴플라이언스 구현…삼성생명과 손 잡은 신생 기업은

금융권·B2B 산업 대상 리걸 AI 확산 계획





리걸AI 전문 기업 BHSN(비에이치에스엔)이 삼성생명과 협업을 위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SI)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생명이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BHSN의 독자적인 법률 특화 데이터 처리 역량과 AI 기술력(LLM(앨리비 아스트로), AI 검색엔진, OCR 등)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비롯한 금융 계열사의 리스크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자생적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이를 위해 BHSN과 삼성생명은 지난 5월 8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BHSN과 삼성생명은 △법률 데이터 기반 금융 특화 AI 공동 개발 △내부 통제 서비스 구현 △기술·서비스·영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파트너십 확대 등 총 3단계의 협업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내부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AI 환경을 구축해 법률 해석과 컴플라이언스 판단이 필요한 주요 업무에 AI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규 위반, 보고 누락, 규제 해석 오류 등 휴먼 에러를 사전에 탐지해 컴플라이언스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내부 통제의 일관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BHSN은 이번 협업을 토대로 금융 산업 내 리걸AI의 실질적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하고, 향후 금융권 전반 및 다양한 산업군으로 리걸AI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BHSN은 금융 규제나 내부 규정처럼 범용 AI로는 해결이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정밀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 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와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기관으로부터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 받아 투자와 협업까지 이어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리걸(법률)은 곧 비즈니스라는 자사 방침 아래 앞으로도 리걸AI 고도화에 집중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금융권을 넘어 B2B 산업 전반에서 자사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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