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부터 본격 시행 중인 ‘부담경감크레딧’ 지원 사업의 신청 건수가 2주 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원 대상 311만 명 중 약 69.1%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50만원의 크레딧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조 5660억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오는 11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00만 건 이상의 신청 건수와 6천억 원 이상의 크레딧이 지급되면서 현장에서는 크레딧을 실제 사용한 소상공인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포털 커뮤니티 글을 통해 “부담경감크레딧.kr에서 신청한 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전기요금은 한전ON 앱, 도시가스요금은 삼천리 도시가스 홈페이지, 수도요금은 모바일지로 앱을 통해 카드로 납부했고 결제 후 크레딧이 차감되었다는 알림을 받았다”고 이용사례를 밝혔다. B씨는 “신청 첫 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맞춰 5부제 기준일인 16일에 신청하였으며 19일에 크레딧 지원 대상자 선정 알림을 받은 후 건강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했다”고 전했다. 크레딧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카드 등록을 완료하면,공과금 및 보험료 결제 시 자동으로 차감된다.
한편 과세자료가 확정되는 8월 1일부터는 ‘2025년 개업자와 선불카드 신청자도 신청이 가능하여 이용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짧은 기간 내 많은 소상공인이 신청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 관리 및 콜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과 함께 시행 중인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까지 소상공인 3대 지원 사업이 함께 시행 중인 만큼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께서는 3가지 사업을 모두 신청하셔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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