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해서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한국을 찾은 한지 플리크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과의 2연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을 찾은 소감 등을 밝혔다.
플리크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어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플리크 감독은 "공항, 호텔, 훈련장에서 많은 팬이 환호해줘서 감사하다. 긴 여행에 지치긴 했지만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하나의 테스트이고 부족한 점과 채워야 할 부분을 알 기회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아시아투어에 함께한 특급 스타 라민 야말의 출전 소식도 전했다. 그는 "(야말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야말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일 경기에 뛸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맞붙을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엔 린가드가 있다. 외국에서 온 선수들도 많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플리크 감독만 참석했고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자리한 가브리엘 마르티네스 바르셀로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 이유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니 선수가 직접 참석하는 건 어려웠다"며 "추후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에디션 프로모터 디드라이브는 "빡빡한 친선경기와 이동 일정 탓에 경기 당일과 그 전날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더운 날씨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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