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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관세 넘어 7월 美판매량 13% 증가

현대차 8만6230대·기아 7만1123대 팔아

지난해 동월보다 14.4%·11.9%씩 늘어

친환경차 판매 42.6% 급증한 4만 850대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외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미국 정부의 관세 장벽을 넘어 지난달 미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뤘다.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며 판매 확대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기아는 미국에서 7월 총 15만 735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보다 13.2% 증가한 실적으로 현대차는 8만 6230대(제네시스 6687대 포함)를 팔아 14.4% 성장했다. 기아는 7만 1123대를 판매해 11.9% 늘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싼타페(1만 4128대)와 팰리세이드(1만 3235대)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7.2%, 53.3% 각각 뛰었다.



기아도 신차인 K4(1만 1118대)가 7개월 연속 만 대 이상 팔렸고 카니발(5928대)과 쏘울(4665대)이 각각 30.1%, 36.1% 판매 성장을 이루며 호조세를 보였다. 제네시스는 작년 7월보다 8% 증가한 6687대가 팔렸다. GV70(2873대), G70(1120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만 850대로 1년 새 42.6% 늘었다.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다.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7월보다 48.2% 증가한 2만 8733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7465대가 새 주인을 찾아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 2117대로 30.9% 늘었다. 현대차는 8431대로 72.7% 급증했지만 기아는 1만 1891대로 15.7% 줄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9(1073대)과 아이오닉 5(5818대)가 전기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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