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중국과 '관세 휴전' 90일 연장 행정명령…"中 첨단산업 기대감 '쑥'" 주요 기업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中 관세휴전 90일 재연장…중국, 희토류·군수업체 제재 일부 유예

트럼프 '국가자본주의' 가속화… 중국의 고속 성장에 위기감 느껴 ‘국가자본주의’ 펼치는 것

中 첨단산업 기대감 커져· 글로벌 금융기관, 텐센트·간펑리튬 등 목표 주가 상향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중 관세휴전 연장과 중국 기술주 급등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관세휴전 재연장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을 90일 추가 연장하며 중국의 미국 방산업체 수출통제와 희귀금속 공급 차단 조치를 일부 유예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무역분쟁 리스크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미중 양국 기술·소재 섹터의 불확실성 감소를 주목하며 포트폴리오 재검토를 고려하는 시점이다.

■ 트럼프 국가자본주의 확산과 미국 투자 거버넌스 리스크 증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통계국장 해고, 연준 압박, 기업 경영진 사퇴 종용 등을 통해 중국식 국가자본주의를 확산시키면서 미국 민주주의 제도 훼손과 정치적 개입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내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와 기업 경영 간섭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역별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재평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 한국 건설업 위기 심화와 중국 첨단기업 기대감 확산: 한국의 올해 건설투자가 -8.1%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 수준인 반면 중국 첨단기업들의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상향 조정되며 아시아 투자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과 중국 시장의 상반된 전망을 고려해 섹터별·국가별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 관세휴전 90일 더 연장…中은 군수업체 수출통제 유예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의 ‘관세전쟁의 휴전’을 90일 더 연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올 5월에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휴전’ 마지막 날인 11일(현지 시간) ‘휴전’을 90일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수 ‘중미 스톡홀름 무역 협상 공동성명’ 전문을 공개하며 동일 내용에 대한 합의를 알렸다. 중국은 4월 발표한 미국 기업 12곳 이중용도 물자 수출통제를 즉시 중지하고 16개 기업 제재는 90일 유예하며 17개 기업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등재도 멈췄지만 희귀 금속·광물 공급 차단 계속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양측이 무역 충돌을 11월 초까지는 유예하기로 함에 따라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 성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 시진핑 닮아가는 트럼프…치안서 경제까지 ‘국가자본주의’ 확산

- 핵심 요약: 관세와 규제를 무기로 민간기업과 다른 국가까지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겹쳐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제와 기술분야에서 중국이 고속 성장을 보이자 패권 경쟁에 위기를 느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적 가치를 무시한 채 이른바 ‘국가자본주의’를 펼친다는 것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 행정부에 대해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부정적인 고용 통계가 발표되자 노동통계국 국장을 해고한 것이 가장 최근의 사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청소년 갱단원들의 폭력 사건 등을 이유로 워싱턴DC의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 직할 체제로 바꾸고 필요시 군을 치안 강화에 투입한다고 발표하며 연방 도시의 자치권을 무시하는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3. 中 첨단산업 기대감 커졌나…주요 기업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 핵심 요약: 중국 첨단기술과 신흥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주요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CITIC CLSA는 텐센트 목표주가를 645홍콩달러에서 710홍콩달러로 10.1% 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간펑리튬과 톈치리튬의 목표주가를 각각 17→35홍콩달러, 21→50홍콩달러로 두 배 이상 상향했다. 씨티그룹도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높은 생산능력 가동률 덕분에 중신궈지 화홍반도체가 올 2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시상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 SMCI와 화홍반도체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각각 6%,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 수요의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기도 했다. 첸하이궈지의 양더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꾸준한 경제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경제지표가 더욱 개선됨에 따라 A주와 홍콩 주식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쓰러지는 예비유니콘들…‘빚더미’에 기보도 부담



- 핵심 요약: 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들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벤처투자 한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 도입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총 8건의 보증사고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기보가 시중은행에 대신 상환한 금액은 4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두 건까지 반영하면 변제약은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유니콘’ 도약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최대 200억 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7월에만 뮬라웨어(1월), 정육각(3월), 그리니(3월), 디에스글로벌(6월), 왓챠(7월) 등 5곳이 대출 상환에 실패했다. 이러한 보증사고는 예비유니콘들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이자 연체, 부도, 기업 회생 신청 등이 꼽힌다.

5. 소비 살렸지만…‘건설 늪’ 빠진 韓경제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관세 협상 타결, 소비 심리 회복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나타났지만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업 부진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5월에 내놨던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KDI는 1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지연과 포스코이앤씨·DL건설 등의 안전사고로 인한 공사 중단으로 건설투자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을 –8.1%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4.2%)보다 3.9%포인트 낮은 수치로 1998년 외환위기(-13.2%) 이후 최악의 전망치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건설업 경기에 안전문제까지 변수로 등장하며 정부의 1%대 성장률 사수 목표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가 안좋으니 PF 정상화가 지연되고 건설 투자도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6. 엔비디아 AI 칩, 中 추가 수출 가능성…삼성 HBM 공급 탄력 받나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추가 허용하며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공급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지 주목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에 저성능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중국 수출이 재개된 H20 칩은 이전 세대 호퍼 GPU 기반이었으나 이번에는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제품이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용 AI 칩 수출 확대로 SK하이닉스(000660)의 HBM 공급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HBM3E 공급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관세휴전 연장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단기적으로는 무역분쟁 리스크 완화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중 관세휴전 90일 재연장으로 중국의 희토류 및 방산업체 제재가 일부 유예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양국 기술주와 공급망 관련 기업들의 사업 환경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갈륨·게르마늄 등 핵심 군사용 광물 수출 금지는 유지되고 있어 완전한 정상화는 아니며, 11월 APEC 회의 전후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따라 중장기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 트럼프의 국가자본주의가 미국 투자에 미치는 리스크는?

A. 정치적 개입 증가로 기업 경영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통계국장 해고, 연준 압박, 기업 경영진 개입 등 중국식 국가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미국 민주주의 제도 훼손과 정책 일관성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영 자율성 침해와 정치적 압력 증가로 투자 환경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내 거버넌스 리스크 증가를 우려하며 정치적 개입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섹터나 지역으로의 분산투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변동성 증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관세휴전 연장 영향: 무역분쟁 리스크 완화, 공급망 안정성 개선, 11월 APEC 정상회담 모니터링

✓ 중국 첨단기업 동향 추적: 목표주가 대폭 상향, AI·반도체·배터리 섹터 기대감 확산

✓ 메모리 반도체 수급 변화: 엔비디아 중국 수출 재개, HBM 공급 확대, 한국 기업 수혜 가능성

[키워드 TOP 5]

미중관세휴전, 트럼프국가자본주의, 중국첨단기업, 한국건설업위기, 메모리반도체동향, 글로벌정치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13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